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인 고기들 구매를 많이 해봤지만 아직 꽃 갈빗살은 맛보지 못해 구매했습니다. 냉장고기 부위중에 안창살이나 토시살 등 여러 부위를 먹어봤는데요, 크게 만족한 적은 없지만 실패한 적도 없어서 오늘도 도전합니다. 한우를 먹으면 좋겠지만 배불리 소고기 꽃 갈빗살을 먹기엔 지갑이 가벼워서, 양 많고 질도 괜찮은 코스트코 소고기를 선택했습니다. 한우와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코스트코 꽃갈비살은 미국산입니다. 예전에는 호주산도 있었지만 지금은 여러 부위의 고기가 미국산과 한우만 판매합니다. 코스트코가 미국 브랜드라 호주산 고기 때문에, 미국산 고기가 안 팔려서 없앴다는 말이 있는데 맞는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호주산 맛이 더 좋긴 했어요. 한팩에 꽃 갈빗살이 1.1kg 들어 있습니다. 4근이 조금 넘는 양인데 이 정도 양에 70,900원이면 많이 저렴하죠, 보통 4인가족이 외식으로 이 정도 양의 고기를 먹는다고 하면 20만 원 이상은 족히 나오는데 이 금액으로 꽃 갈빗살을 먹는다면 정말 갓 성비죠.
포장상태
고기 두께가 일정하고 마블링이 보기 좋습니다. 마블링은 한국 사람들이 좋아 하지만 실제론 지방이기 때문에 마블링이 보기 좋고, 최대한 적은 걸로 샀는데요, 일반 정육점에서 포장된 소고기를 사면 눈에 보이는 부분에는 좋은 부위를 올려놓고 안 보이는 밑에는 질이 떨어지는 걸 넣기도 하잖아요. 역시 대형마트 코스트코다 보니 밑에도 고기 배열도 괜찮습니다. 전면 고기처럼 좋아 보이진 않지만요. 그냥 문안합니다.
다른 분들도 양이 많고 맛만 좋으면 괜찮겠다는 심정으로 구매하시는지 카트 기마다 코스트코 냉장고기를 사 가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저녁에 식구들과 고기를 구워 먹는 맛이 꽤 좋잖아요. 아이들은 반찬으로, 어른들은 소고기에 소주 한잔도 좋고요. 팬에 구워 소금 기름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고기에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하고 올리브유를 발라 시즈닝을 해서 먹어도 맛있습니다.
꽃 갈빗살은 지방은 거의 없어서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이 꽤 좋아요. 또 지방이 너무 없으면 뻑뻑한 느낌이 있어서 약간의 지방이 있는게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두께도 꽤 두껍게 썰어놔서 먹으면 육즙의 풍미가 좋아서 많이 먹어도 느끼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은 한우 사랑이 깊은데, 미국산이긴 하지만 냉도이 아닌, 냉동고기라 괜찮은 정도에요. 미식가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 하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은 한우 드세요.
코스트코 냉장 꽃갈비살 사서 부담 없이 식구들과 즐거운 식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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